떡 국

대학생 시절에 들었던 연합 서클의 SNS 그룹이 있는데 얼마 전 한 후배가 올린 글에 떡국이 성인병과 더불어 여러 질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학자들 사이에서 발표 되었다는 내용을 있었다. 엥? 하는 마음으로 탄수화물 때문인가, 국물의 염도 때문인가 하는 생각들을 하며 그 원인을 보려 떡국 사진들을 주욱 훑으며 내려 갔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먹게 되기 […]

[삼양식품] – 불닭 크리스마스 에디션 이벤트!

INSTAGRAM Follow Samyangfoods_Canada get an Apple Store Gift Card $1,000 Post with a Buldak Christmas Edition and get the latest phone. INSTRUCTION 1.Follow@Samyangfoods_America@Samyangfoods_Canada2.Like the event post3.Post a photo including Buldak Christmas Edition photo with a hashtag #MerryBuldak4.Comment on the event post GIFT FOR WINNERS An Apple Store Gift Card $1,000 – 1 winnerNew product Buldak […]

따뜻한 겨울 와인 – 뱅쇼

12월이 들어 서기가 무섭게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쌓이건 안 쌓이건 눈발이 날리며 시작하는 하루가 또 자연스러워 졌다. 여행은 언제나 새로운 활력을 주지만 12시가 땡 치면 마부나 마차나 예쁜 드레스가 사라져 버리고 재투성이 옷을 입은 신데렐라가 되어 버리는 경험을 함께 선물한다. 그렇게 이번엔 내 고국에 다녀온 신데렐라가 되었는데…. 한국에 나가는게 몇 년 만이라 여기 일을 몰아 […]

머랭 쿠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만드는 쿠키가 있다. 파삭한 느낌이 눈 과도 닮았고 그 달콤함은 크리스마스의 따스함과 닮았다. 그 가벼운 식감 때문에 한없이 먹힌다고 말 들 한다. 말할 수 없이 부드럽다. 이 머랭쿠키는 누구나 좋아해서 만드는 마음이 즐겁다. 어느 장소에서나 내밀기만 하면 나의 인기까지 높아진다. 그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한 밤중에 잠이 깼다. 커피를 무척 즐기는 나는 평소 […]

매운 어묵

벌써 겨울이 깊다. 자꾸 이불 속으로 소파 안쪽으로 깊숙이 파고 들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시간의 속도가 느껴지지 않게 더디고 지루한 이 곳의 평화를 사랑하지만 한국에 한번 다녀 오고 나면 좀 심하게 평화로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의도하지 않았으나 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집 앞에만 나가도 온갖 이름 난 레스토랑과 카페, 바가 즐비한 강남 바닥에서의 2주는 나의 […]

시금치 버섯 된장 볶음 밥

가해자: 두꺼운 일본 산 밥 공기. 피해자: 새로 산 왕 깔끔 손잡이 볼. 산 지 얼마 되지 않은 손잡이 볼.오늘 애기에게 볶음 밥을 만들어 그 그릇에 담아 주었는데…… 가해자: 두꺼운 일본 산 밥 공기.피해자: 새로 산 왕 깔끔 손잡이 볼. 좋아하는 물건 최 상위 목록에 그릇이 들어 있으면서 평생 가장 하기 싫은 목록 중 1위가 […]

장미 왕 만두

지금은 돌아 가셨지만 엄마의 큰 오빠와 엄마는 28살 차이가 난다. 엄마의 새 언니와는 더 많이 차이가 난다. 내게는 외숙모가 되는 그 분은 150cm도 안 되는 키에 정말 작은 몸매를 가지신 분이었는데 나는 어릴 때부터 그 분을 내 할머니인 양 졸졸 쫓아 다녔었다. 살가운 성격을 가진 분은 아니었지만 외숙모도 내가 손녀인 듯 온갖 귀찮은 요구에도 마냥 […]

두부 도리아(For vegetarian)

한국 동란 때 시작되었다는 컴패션 이라는 구호단체는 이미 한국을 철수해 다른 나라로 눈을 돌렸고 이제는 그 수혜자였던 한국이 원조를 줄 수 있는 부유함을 가졌다고 한다. 교회로 안내가 왔기에 남아공의 한 아이를 후원하기로 하고 그 아이의 신상 명세와 사진이 담긴 카드들을 우편으로 받았다. 당시 하이스쿨에 다니던 딸을 픽업하러 나가는 길이라 그 사진을 운전대 앞에 던져 두었었다. […]

쌈 무 야채말이(와사비 & 비트 쌈 무)

살짝 초록빛이 도는 톡 쏘는 와사비 쌈 무와 함께 노랗고 빨간 야채 넣어 꽃다발처럼 만들다 보니 나도 왠지 예술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막 되었을 때 기계체조 국가 대표 출신 체육 선생님들에게 마르고 지나치게 유연한 몸이 눈에 띄어 우연히 리듬체조 선수로 발탁이 되었다. 당시 우리 담임 선생님은 미술 선생님으로 박물관을 소유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