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국
대학생 시절에 들었던 연합 서클의 SNS 그룹이 있는데 얼마 전 한 후배가 올린 글에 떡국이 성인병과 더불어 여러 질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학자들 사이에서 발표 되었다는 내용을 있었다. 엥? 하는 마음으로 탄수화물 때문인가, 국물의 염도 때문인가 하는 생각들을 하며 그 원인을 보려 떡국 사진들을 주욱 훑으며 내려 갔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먹게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달려 있었으니 피식 웃으면서도 그도 그럴 것 같다는 바보 같은 공감을 하고 말았다.
어처구니 없게도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먹게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달려 있었으니 피식 웃으면서도 그도 그럴 것 같다는 바보 같은 공감을 하고 말았다.
새해에는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먹는다는 정설(?)이 이제는 반갑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도 나도 모르게 신년에 문을 닫는 마트를 염두에 두고 떡국 떡 몇 봉지를 사다 이미 쟁여 놓았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설날에는 떡국을 먹을밖에…
재료
멸치 다시 국물 6컵, 국 간장 1.5큰술, 액 젓 0.5큰술, 다진 마늘 2/3큰술, 떡국 떡 3컵, 파 한대.
고명: 지단 용 계란 2개, 소고기 300g (설탕 1큰술, 간장 2큰술, 맛 술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참기름 0.5큰술, 후추 약간), 구운 김 1장.
이렇게 만들게요~*
먼저 멸치 다시 육수를 내요.
다시 멸치, 디포리, 양파, 무, 말린 표고 버섯, 파 뿌리 등을 넣고 국물이 노랗게 될 때까지 우려 주세요.(우리 식구들은 매콤한 걸 좋아해서 마른 고추 매운 걸 10개 정도 넣어 주었어요.)
멸치 육수를 내는 동안 떡국에 얹을 고명을 만들께요.
구운 김은 적당한 길이로 잘라 주세요.
고기는 길고 얇게 썰어 분량의 양념에 재워 두었다가 센 불에 국물이 생기지 않도록 볶아 주세요.
구운 김은 적당한 길이로 잘라 주세요.
떡은 찬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씻어 헹구어 준비해요.
우려 낸 다시 국물 6컵을 냄비에 담고 분량의 국 간장과 액 젓을 넣은 후 끓어 오르면 떡을 넣어 주어요.
떡이 익으면서 떠 오르면 마늘과 파를 넣어 마무리 해요. 이 때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채워 주세요.
더 맛있는 제안!
*우리 식구들은 국물을 넉넉히 주어야 좋아해요.
*국물을 많이 드시지 않는 가정이라면 처음 육수의 양을 5컵 정도로 줄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