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도리아(For vegetarian)
오늘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따님을 위해 치킨 대신 두부를 구워 소박하지만 사랑스러운 도리아를 만들어 본다.아주 애기 때부터 외국으로 돌아 어리숙 하기 짝이 없는 따님이 차에 타고는 그 사진을 보고 뭐냐 묻기에… -엄마가 입양하기로 했어. 99년생이니 너한테는 오빠네..- 하고 대답해 주었다. 따님 잠시 당황한 듯 말문을 못 열더니 -거짓말이죠?- 한다. -거기 걔 신상이 다 나와 있어. 봐.- 했더니 -왜 가족들하고 상의도 안 하시고..-하며 우물거린다. -어 이제 하려고.. 막 결정이 되었거든..- 따님은 확실히 당황을 했다. 그리고 머뭇거리더니 -그럼 나랑 같은 학교에 다녀야 돼요?- 한다. 어리숙한 이놈, 걸려 들었어.ㅋ –그렇지. 니가 데리고 다니며 잘 보살펴 야지, 처음에는. 잘 적응해야 하니까..- 몇 분 정도 말 없이 심각하던 따님은 결국 마음을 바꾼 듯이 보였다. -네 제가 잘 데리고 다니며 적응하게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우리 집에 살아야 할 텐데 어느 방을 주죠?’- 따님의 이런 어리숙함을 나는 사랑한다. 이 아이는 정말이지 고운 마음을 가졌다. 오늘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따님을 위해 치킨 대신 두부를 구워 소박하지만 사랑스러운 도리아를 만들어 본다.
재료
자색 양파 1/2개, 파프리카 1/3개, 소금&후추, 두부 반 모, 살사 소스 1/2컵. 케첩 1/4컵, 밥 1.5공기.
이렇게 만들게요~*
두부는 키친 타올로 감싸 어느 정도 물기를 제거해 준 후 사방 1.5cm 정도의 크기로 깍뚝 썰기 해 준다.
기름을 살짝만 바른 팬에 겉면이 노릇하게 바짝 구워 준다.
야채는 두부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 준 후 기름 두른 팬에 2-3분 볶아 준다.
두부를 넣고 소금&후추 간 하여 1분 정도 더 볶아 준다.
분량의 밥을 넣고 밥 위에 기호대로 소금을 솔솔 뿌려 간 해 준다.
돼지고기가 익으면 분량대로 섞어 둔 양념장을 넣고 함께 볶아 준다.분량의 살사 소스와 케첩을 넣고 버무리 듯 볶아 준다
오븐 용기에 밥을 담고 모짜렐라 치즈와 파르메산 치즈 가루 약간을 뿌려 예열 된 400도F 오븐에 15-20분 구워 준다.
더 맛있는 제안!
*살사 소스는 어떤 종류의 것을 써도 상관 없어요.
*매운 것을 선호 하는 사람이라면 핫 소스를 1큰술 정도 섞어 주어도 좋아요.
*야채는 좋아하는 것으로 응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