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지 않은 먹거리가 난무하는 이 시대, 가끔은 내 가족을 위해 손수 만든 과일 칩을 파는 과자 대신 내 놓아 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과일이 남아 돌아 만들었다는 말은 빼야 할 것이다.

과일이란 게 참 몸에 좋다는 걸 알면서도 열심히 챙겨 먹게 되질 않는다. 아이들도 껍질 다 벗겨 입에 넣어나 주어야 하나씩 먹을 까 포도를 제외한 껍질 있는 과일은 장식품 인양 데면 데면 보기 일쑤다. 이 지경이니 과일 선물이라도 들어 올라 치면 은근히 근심이 되곤 한다. 이럴 때 내밀 수 있는게 건조라는 무기인데 과일이건 야채 건 다 못 먹어 버릴 위기라면 말려 두곤 하는데 야채의 경우 작게 썰어 건조해 놓으면 밥이나 찌개에 두어 먹기 좋고 과일로 말하자면 주전부리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대 부분의 과일이 건조 시키면 3-7배까지 당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말린 바나나나 귤, 사과 등을 내밀면 설탕을 첨가했느냐고 모두들 물어 온다. 그저 깨끗이 닦아 말리기만 했을 뿐인데도 과일 그 자체일 때와 확연히 다른 맛을 내니 말이다. 보통 유기농 과일을 써서 말리긴 하지만 선물로 들어 온 과일 등을 사용할 때에는 깨끗이 씻는 것이 관건이라 그 과정을 제외하면 수고에 비해 너무 훌륭한 대가에 몸 둘 바 모르게 만드는 것이 과일 칩이다. 건강하지 않은 먹거리가 난무하는 이 시대, 가끔은 내 가족을 위해 손수 만든 과일 칩을 파는 과자 대신 내 놓아 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과일이 남아 돌아 만들었다는 말은 빼야 할 것이다.

#건조#귤#칩#귤칩

재료

귤, 밀가루, 식초 약간.

이렇게 만들게요~*

1.

귤은 밀가루나 베이킹 소다를 듬뿍 묻혀 박박 문질러 씻어 주고 식초를 탄 물에 20분 정도 담가 두어요. (저는 만들어 놓은 아크릴 수세미 하나를 과일 용으로 따로 사용하기도 해요.)

2.

귤을 슬라이스 하여 줍니다.

3.

건조기나 채반에 얹어 말려 주어요.

더 맛있는 제안!

*저는 식품 건조기가 있어 70도로 하룻밤 정도 바짝 말렸어요.
*건조기가 없는 분들은 180도F로 예열한 오븐에 1시간 30분 정도 구워 주세요.
*과일의 두께나 수분 정도에 따라 내 오븐에 따라 굽는 시간이나 정도가 달라 질 수 있으니 처음 구울 때는 잘 살피는 게 좋아요.
*양쪽 사이드의 껍질이 두꺼운 쪽은 차로 끓이려고 꼭지 부분만 잘라 내고 함께 말렸어요.
*진피라고 부르는 귤 껍질은 한방에서 약 재료로 쓰일 만큼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해요.
*귤 칩은 쌉싸름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 예요.
*상상하지 못한 중독성이 있으니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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