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닭 가슴살 스테이크
만만한 식재료로 늘 사용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닭가슴살이다. 고기나 해물처럼 특유의 비린내도 약하고 특히 다른 육류에 비해 가격도 좋을뿐더러 참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슨 기사를 읽다가 토론토 물가가 영국 런던을 넘어섰다고 딸랭이가 말했다. 진짜?라고 되물었지만 세계 몇위 안에 드는 서울과 비교해도 될 것 같은 요새 토론토 체감 물가가 예사롭지는 않다. 야채를 많이 사야할 일이 있을 땐 중국 마트에 주로 가는데 얼마 전 계산대에 내가 올려 놓은 토마토를 본 내 앞의 중국 아줌마와 캐셔 분이 토마토가 너무 비싸 자기는 못 사먹는다는 이야기를 중국말로 하고 있었으니 나 또한 토마토를 사며 벌벌 떨기는 참 드문 일이 아닌가 말이다. 주키니 조차도 아 비싸 소리가 절로 나오는 요즘이다.
만만한 식재료로 늘 사용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닭가슴살이다. 고기나 해물처럼 특유의 비린내도 약하고 특히 다른 육류에 비해 가격도 좋을뿐더러 참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닭고기를 거의 먹지 않지만 그런 면에서 나는 닭고기를 무척 사랑한다. 다만 닭 가슴살은 자칫 퍽퍽 하기가 쉽다는 단점이 있다.
일 삼아 넉넉하게 만들어 놓으면 파스타 소스로 야채 구이 베이스로 이리저리 잘 쓰이는 라따뚜이 소스는 매콤하게 해서 깔고 닭 가슴살을 쥬시하게 구워 보았다. 굽는 시간을 조금만 까다롭게 신경 쓰면 완전하게 익었으되 한 점을 들어 올려 보았을 때 찰랑찰랑 부드럽게 구울 수 있는데 그렇게 요 녀석은 착한 가격과 내 기술의 발달을 토대로 근래 우리 가족의 최애 요리로 등극하고야 말았다
재료
닭가슴살 2-3쪽, 소금&후추&파프리카 가루, 브로콜리&당근, 라따뚜이 소스 1컵+멕시칸 하바네로 소스 1큰술. 물 2-3큰술.
이렇게 만들게요~*
닭 가슴살은 소금&후추와 파프리카 가루로 밑간을 해서 재 놓아요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해 주세요.
라따뚜이 소스(만드는 법은 라따뚜이편에 있어요)에 하바네로 핫 소스를 넣어 잘 섞어 주세요.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재워 둔 닭 가슴살을 구워 주세요. 50-60%만 익혀 주세요.
달군 무쇠 팬에 야채를 얹어 소금&후추 간을 해 살짝 구워 주세요.
살짝 익힌 야채 위로 구운 닭 가슴살을 얹어 주고 물 2-3큰술을 넣어 주세요.
예열 된 360도F 오븐에서 13-15분 익혀 주세요.
접시에 소스를 깔아 주어요.
소스 위로 구운 닭을 잘라 올려 주고 구운 야채도 보기 좋게 얹어 주세요.
더 맛있는 제안!
*처음 팬에 구울 때 익힌 정도에 따라 12에서 15분 사이로 굽는 시간을 조절해 주면 쥬시하고 부드럽게 구울 수 있어요.
*소스나 야채는 기호에 따라 다른 것으로 대체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