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라는 요리에는 내가 싫어하는 가지, 주키니, 토마토 등이 들어 가는데 이것이 프랑스 어느 집에서나 흔히 해 먹는 가정식이라고 한다.

흔히 주는 거 없이 싫은 사람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주는거 없이 싫은 야채를 꼽으라고 하면 당근, 가지, 주키니 같은거? ㅎㅎ 걔네들이 나한테 뭘 헀다고… 그러면서도 가격 착하고 색이 곱다는 이유를 들어 나는 자주 내 요리에 이들을 사용하고 있으니 얘네들에게 이성이 있다면 내가 얼마나 싫을까 싶다.

라따뚜이라는 요리에는 내가 싫어하는 가지, 주키니, 토마토 등이 들어 가는데 이것이 프랑스 어느 집에서나 흔히 해 먹는 가정식이라고 한다. 나는 항상 어느 나라의 가정식이라고 하면 입장을 바꾸어 생각을 해 본다. 우리 나라의 모든 가정에서 된장 찌개를 끓여 먹지만 넣는 재료도 그때 그때 조금씩 다르고 집집마다 맛도 조금씩 다르며 맛이 있는 집도 맛이 없는 집도 있다.

그렇다면 요점은 무엇인가? 적절한 재료를 써서 맛이 좋으면 장땡(?) 아닌가. 그리하여 내 입에 맞는 재 해석에 돌입, 결국은 내 입에 맞추어 맛있다고 여겨지는 프랑스 음식을 만들어 내는 만행을 저지르기에 이른다. 그리고 혼자 감탄을 한다. 소스 맛이 끝내 주쟈?

#라따뚜이#로마토마토#주키니#가지#월계수#로즈마리

재료

로마 토마토, 주키니, 가지, 월계수 잎 2 장, 로즈마리 3-4줄기.

소스; 파프리카 옐로 1개 &레드 반개, 리크 반 대, 양파 작은 것 1개, 마늘 4-5톨, 으깬 토마토 통조림 5큰술, 타임 가루, 생 바질, 치킨 육수 1/4컵.

이렇게 만들게요~*

1.

세 종류 야채는 지름이 비슷한 크기로 골라 준비하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 주세요

2.

소스에 들어 갈 양파는 잘게 다지고 마늘은 으깨어 잘라 주세요. 리크와 바질은 얇게 썰어 주고 파프리카도 작게 다져 준 후 팬을 달궈 주세요.

3.

소스를 만들어요. 먼저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으깬 마늘을 투명해 질 때까지 볶아 주다가 파프리카-리크-바질 순으로 넣고 볶아 주는데 이때 소금&후추로 간을 해 주세요.

4.

크러쉬드 토마토와 드라이 타임을 넣고 잘 섞어 준 후 월계수 잎과 생 로즈마리를 넣고 뚜껑을 덮어 아주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뭉근하게 끓여 주세요.

5.

소스가 졸여 지는 동안 재료를 다듬을께요. 야채는 너무 얇지 않게 잘라 준비해요.

6.

소스가 푹 익었으면 로즈마리와 월계수 잎은 빼 내고,

7.

치킨 육수를 부어 믹서기에 갈아 주어요.

8.

오븐 팬에 소스를 깔아 주고 잘라 놓은 야채를 자름이 비슷한 크기로 골라 차례로 동그랗게 올려 주세요.

9.

올리브유를 둘러 준 후 소금, 후추, 타임 가루를 뿌려 준 후 생 로즈마리를 올려 주어요.

10.

오일 페이퍼를 팬 지름에 맞게 동그랗게 잘라 가운데 구멍을 내어 덮어 준 후 360도F로 예열 된 오븐에 30분 구워 주어요.

더 맛있는 제안!

*옐로 주키니를 함께 사용하면 더 예뻐요.
*야채가 얇고 쉬이 익는 애들이라 아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10분 정도 덜 익혀도 괜찮아요.
*빵 위에 소스와 야채를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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