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베어 문 딸랭이 오~하는 탄성을 내었으며 요거 혀 끝이 아리한게 중독성이 있다. 자꾸만 자꾸만 손이 간다.

세상에 참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지만 가끔은 남들이 만들지 않는 것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쉽지가 않다. 미디어도 너무 발달했고 요리사가 너무 많으며 퓨전 요리가 수도 없다. 이제는 정통이란 말도 무색하다.

세상엔 또한 너무 많은 종류의 김밥이 있다. 야채 김밥 하나를 만들려면 손질해야 하는 재료가 너무 많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김밥을 좋아하지만 우엉을 졸이고 시금치를 데쳐 무치고 계란 지단을 부친 후 어묵도 볶고 당근도 체 쳐 볶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라도 먹고 싶을 만큼 김밥을 사랑 하진 않는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간단하게 만들고 싶다.

무슨 음식이든지 맵게 만들어 보고야 마는 빵선생 답게 매운 꼬마 고추 듬뿍 잘라 넣고 김에 말아 보았다. 한 입 베어 문 딸랭이 오~하는 탄성을 내었으며 요거 혀 끝이 아리한게 중독성이 있다. 자꾸만 자꾸만 손이 간다.

#수라상#SURASANG#땡초#김밥#매운칠리고추#김밥김

재료

밥 3공기, 매운 칠리 고추 6개, 당근 약 1/5개, 참기름 2큰술, 참깨 1큰술, 김밥 용 김 4-5장.

간장 소스: 매운 칠리 고추 4개, 물 2큰술, 진 간장 3큰술, 설탕 1 작은 술, 다진 마늘 2 작은 술.

이렇게 만들게요~*

1.

먼저 맵고 작은 빨간 칠리 고추 4개를 3-4등분해서 작은 냄비에 넣고 간장 소스 재료를 모두 넣어 끓여 주어요. 끓어 오르면 약 불로 줄여 고추를 꾹꾹 눌러 가면 3-4분 졸여 주세요.(이 때 매운 냄새가 코끝으로 확 올라 와요. 재채기 주의!!!)

2.

살짝 졸인 소스는 체에 받쳐 국물만 받아 내 두어요. 꾹꾹 눌러서 내려 주세요.

3.

이제 밥에 넣을 재료를 준비 해요. 매운 칠리 고추 6개는 반을 갈라 씨를 긁어 내고 당근과 함께 잘게 다져 준비해요. (그리고 밥 세 공기에 다진 재료와 간장 소스, 참기름과 깨를 넣어 골고루 비벼 주세요.)

4.

김발 위에 김 한 장을 얹고 양념한 밥을 적당량 얹어 주세요.

5.

단단하게 말아주세요. 그리고 한 입 크기로 썰어 주어요.

더 맛있는 제안!

*요것 요것, 매울수록 맛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안타깝지만 고추의 양을 조절하시는 게 좋겠어요.(위가 아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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