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선생표 김치우동
이 괴상한 아들도 딱 하나 김치가 들어간 음식을 기꺼운 마음으로 흔쾌히 먹어줄 때가 있는데 그것은 내가 이 김치 우동을 만들었을 때이다.이 괴상한 아들도 딱 하나 김치가 들어간 음식을 기꺼운 마음으로 흔쾌히 먹어줄 때가 있는데 그것은 내가 이 김치 우동을 만들었을 때이다. 이 때만큼은 들어간 음식이 김치인 것도 김치가 국물 전반에 퍼지는 것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얄밉다… 여튼 몸에 좋은 재료를 듬뿍 넣고 우린 다시 국물에 혼다시로 일본식 우동 맛을 낸 후 김치를 넣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내 멋대로 해석한 김치 우동은 적어도 까탈을 떠는 우리 아들에게는 언제 만들어 줘도 단연코 환영 받는 메뉴이다. 이 김치 우동을 만들어 줬을 때는 우동 면 두 개는 물론 세 개를 먹더라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재료
우동 면 2개, 다시 국물 5컵, 혼다시 1큰술, 야채(파프리카, 브로콜리, 청경채 등) 약간, 새우 6-7마리(또는 대하 4 마리) 김치 2 큰술, 가쯔오부시 약간, 팽이 버섯 약간.
이렇게 만들게요~*
물 열 컵을 넣고 무3-4덩어리, 말린 버섯 2개, 매운 말린 고추 10개, 양파 반개, 다시 멸치 반 줌, 디포리 4마리를 넣고 국물이 노랗게 우러날 때까지 끓여 준다.
노랗게 우러난 다시 물 5컵을 냄비에 넣고 혼다시를 넣어 준다.
김치와 새우를 넣고 끓인다.
국물이 끓어 오르면 면을 넣고 5-6 분간 팔팔 끓여 준다.
그릇에 옮겨 담고 가쯔오브시 약간을 뿌려 준 다음 팽이 버섯을 올려 준다.
더 맛있는 제안!
*새우와 함께 관자를 넣어 주어도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야채가 너무 푹 익으면 국물에 퍼져 좋지 않아요. 야채는 아삭하게 씹힐 정도로만 익을 수 있도록 나중에 넣어 주세요.
*오늘 나의 냉장고에 들어 있는 야채들과 버섯들로 재료는 응용하세요.
*혼다시나 김치로 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소금은 넣지 않아도 되지만 기호에 따라 첨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