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 그녀는 작년에도 참나물을 따다가 이름 모를 벌레들이 머리와 목에 붙어 한 동안 고생을 했더랬다. 무쳐 먹거나 부침개를 해도 좋고 찌개를 끓여도 맛있으며 슬쩍 삶아서 냉동해 놓으면 향긋한 봄나물을 한 동안 즐길 수 있다는 여러가지 이유를 앞에다 붙였으나 그녀는 친구들과 나누어 먹고 싶은 욕심에 벌레에 대한 트라우마를 견디며 올해도 참나물 밭에 갔으리라. (이 밭은 그녀 지인의 사유지입니다~) 나물과 친하지 않은 내 눈에는 정말 어마 어마한 양이었지만 삶아 놓고 보니 얼마 안 된다며 그녀는 무척 아쉬워했다. 그녀를 포함한 나의 친구 집사님들은 정말 나누는 것을 미친듯이 좋아해서 사람 사는 세상의 따뜻함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늘 생각하게 한다. 그러니 갚는 일이 늘 쫓기듯 분주한 지경이다.
Yun, 그녀는 작년에도 참나물을 따다가 이름 모를 벌레들이 머리와 목에 붙어 한 동안 고생을 했더랬다.
참나물에 들어 있는 베타 카로틴과 폴리페놀 성분은 시력 저하나 안구 건조증 등을 완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식이 섬유가 풍부하며 또한 다량 함유된 철분으로 인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그 참나물의 영양이 그대로 신선할 때 삶아 냉동 보관하려고 소금 넣고 끓는 물에 파랗게 삶았다. 소분해 놓은 한 덩어리를 꺼내어 그 향 좋다는 참나물 된장찌개를 끓인다. 그 향을 음미하려고 별다른 재료 없이 매운 고추 몇 개와 마늘, 마당에 심어 놓은 파 한대만 잘라다가 건더기 눌러 찌개 국물만 쪼옥 짜 먹는 아드님을 위해 국물 넉넉하게 잡고서 말이다. 다음 날 보니 결국 바닥이 드러난 냄비 안에는 참나물 건더기만이 남아 있었는데 거기에 물 붓고 라면 하나 끓여 된장 라면으로 나의 점심을 해결을 하였으니 Yun’s 참나물 이야기는 가히 네버 엔딩 스토리가 아닌가.
#참나물된장찌개#참나물#된장#고추가루#고추#파#다진마늘

재료

참나물(삶아서 꼭 짠 것) 한줌 반, 다시 물 4컵, 된장 2 큰술, 고추 가루 1 작은 술, 매운 고추 3개, 파 한 대, 다진 마늘 1 작은 술.

이렇게 만들게요~*

1.

다시 팩 한 개는 물 4컵에 넣어 충분히 우린 후 제거한다.

2.

참나물은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

3.

분량의 된장과 고추가루를 준비한다.

4.

충분히 우러난 다시 물에 된장을 잘 풀어 준다.

5.

참 나물을 넣어 준다.

6.

준비 해 둔 파, 마늘, 매운 고추를 넣어준다.

7.

몇 분 정도 더 끓여 마무리 한다.

더 맛있는 제안!

*저는 참 나물의 향을 살리기 위해 다른 부수적인 재료를 쓰지 않았는데요, 기호에 맞게 홍합 등의 해산 물이나 버섯 등 부수적인 재료를 사용하셔도 좋아요.
*저는 삶은 것을 사용하였는데요, 생 참나물을 사용하면 향이 더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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