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요테(Cho Cho) 간장 피클
외국으로 돌며 살다 보면 익숙하진 않지만 참 신기하게 생긴 식재료가 많다. 저게 어떻다더라 하는 새로운 소문을 접하기 전에는 우리는 그저 주구장창 무나 배추나 단호박 만을 고집할 뿐이다. 무의 종류도 많고 호박의 종류도 많으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름의 채소들이 마트 마다 그득 그득 한데도 말이다. 이제는 내 나라, 남의 나라 채소들의 경계가 불 분명해진 시대가 되었음에도 외국을 여행할 때, 가끔은 지역 마트에 가서 이국의 야채들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를 때도 있다. 내게는 그 어떤 관광보다도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된다.
박과에 속하는 이 초초(차요테)는 남미와 멕시코가 원산지이고 비타민 C, 엽산, 마그네슘,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특히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영양가도 높을 뿐 더러 아삭거리는 식감이 무쳐 놓으면 오이도 울고 간다고 한다.
장을 보러 중국 마트에 가니 chocho라고 쓰인 찌그러진 서양배 비슷하게 생긴 채소가 있다. 박과에 속하는 이 초초(차요테)는 남미와 멕시코가 원산지이고 비타민 C, 엽산, 마그네슘,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특히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영양가도 높을 뿐 더러 아삭거리는 식감이 무쳐 놓으면 오이도 울고 간다고 한다. 매콤한 할라피뇨와 함께 간장 넣고 피클을 만들어 수업에도 쓰고 지인들께도 선물했더니 약간은 낯선 그 채소의 특별한 아삭임 때문이었는지 금방 명품 피클로 등극 하였다.^^
재료(1 인분)
차요테 3개(약 100g), 할라피뇨 5개, 청양 고추 20개, 생강 1톨.
피클 쥬스 : 물 500 ml, 소금 10g, 설탕 130g, 식초 130g, 간장 200ml.
이렇게 만들게요~*
차요테는 식초 물에 담갔다가 골까지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할라피뇨는 링으로 썰고 청양 고추는 씻어 넣는다.
차요테는 0.2-0.3cm 두께로 슬라이스 하고 생강도 얇게 썰어 넣는다.
분량의 피클 주스 재료를 넣어 팔팔 끓여 준다.
피클 주스가 뜨거울 때 준비한 재료에 부어 주고 실온에서 하루 두었다가 냉장 보관하여 먹는다.
더 맛있는 제안!
*저도 칼을 쓸 때 잘 베거나 긁히기도 하는데 이 차요테는 자를 때 단면에서 진액이 나와서 미끌거려요. 칼로 자를 때에는 손을 다치지 않게 조심 하세요.
*피클에 들어 가는 야채의 종류는 응용 하셔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