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흑미차

자의 반 타의 반 살림을 시작한 것은 남편의 사업 때문에 칭다오라는 중국의 도시로 이주하고 난 후부터였다. 한국에서 살 때, 살림에 관한 한 백치 같은 얼굴로 한 없이 작아져 체육관에서 아이들을 떨게 하던 호랑이 같던 내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으니 처음 시작한 살림은 당연히 초단 이하였으리라. 이사 후 같은 단지에 살던 한국 엄마 둘을 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