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972년 봄, 거리에서 행여 한국 간판을 보면 눈시울이 시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000 여명이 채 되지 않았던 그 때 그 시절 토론토에서 20여평의 자그마한 매장 뒷 편에 그저 수십 종의 한국식품을 준비해 놓은 것이 다였습니다. 우연하게 보이는 한국인들을 보면 신기하고 고맙기도 하고, 어쩌다 길에서 한국어로 되어 있는 간판이라도 보게 되면 그 감격에 몰래 눈물 흘리곤 […]